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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빈대 잡다가 사람 잡겠구만 ㅎㅎ

중년 신사 2011. 7. 11. 11:04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뜻한바 있어 나이 스물아홉에 ‘짓고 땡’을 시작했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37년 전, 당시에 지방관서에 촉탁(임시직)직으로 있었답니다. 한 달에 봉급은 10,000원 정도 받었답니다. 쌀로 환산하면 한 두가마니 정도 였을꺼라고, 양친과 네식구가 함께 한 집에서 살았답니다.. 세살짜리 아들과 갓 돌을 지난 딸이 있었지요. 다들 그렇게 시작되겠지만, 그도 그저 심심해서 밤마다 동료들이 모여 장난 비슷하게 시작한 것이 하루 이틀...가을, 겨울, 봄 그렇게 재미를 붙여 간 것이 어느날 정신을 차려보니 움치고 뛰지도 못 할 빗더미 위에 있더라네요. 눈은 눈, 이는 이라고, 놀음해서 진 빗은 놀음으로 갚아야 된다고 생각했으나 버둥거릴 때 마다 수렁으로 더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이만큼 투자를 했으면 실실 회수가 되어야 되는데 자꾸만 들어가기만 하고 회수가 영 안되드라구. 사업자금이 딸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족에게서, 친척에게서 친구에게서 거짓말을 하고 자금을 조달해 땡겼습니다만, 쪼막손인지 당최 끌발이라는거이 나지를 않고요 오기가 생겼습니다. 주위에서 설득도 하고 엄포도 놓고 사정도 해 보았으나 다 공 염불이었다네요. 꼭! 한 번만 대박을 터트리면 다시는 안 한다고 마음을 먹었으나, 대박은 고사하고 쪽박, 마지막 보루인 신용도 바닥이 나고요, 주위에서 놀음쟁이로 찍혀 왕따를 당했다네요. 있어도 땡전 한 푼 빌려주지를 않았지요. 어느날 밤 이 환장 한 놈이 아들놈 돼지저금통을 몰래 땄답니다. 100원짜리 동전 700닢, 그걸 꺼냈지요 아니지요 훔쳤지요, 그래도 챙피한건 알아서 가겟방에 가서 천원짜리로 바꾸어서 놀음판에 갔다는거 아닙니까.....다 잃고 또 빗을 졌다고... 그 이튼날 새벽 집으로 돌아 온 그 죽일놈은 가족이 자는 모습을 보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답니다. 아주 슬프게 흐느꼈다는군요. 그 후 더 이상 자금을 구할 길 없어 놀음은 계속 하지를 못하고, 그동안 진 빗 독촉에 ....시달리기 시작했답니다. 몇번이나 후회를 하고 자책을 했으나 뿌린 씨는 그와 가족의 몫으로 남었습니다. 급기야 가족이 어린것을 들쳐없고 친정으로 구걸을 다녔답니다. 냉대와 수모와 멸시, 온갓 설음을 다 받었습니다. 받아도 싸지만요 죽어버리고 싶었답니다. 어느날 신문에 어느 농삿군이 200,000원 을 잃고 목을 메어 자살을 한 기사를 읽고, 이십만원에 죽으면, 그는 몇번을 죽어야 하나 하고 손을 꼽아보았답니다. 이몸이 죽고죽어 한 30번은.....더 죽어도... 용기가 없어 그 짓도 못하겠드라네요. 그리고 20여년의 세월 천신만고 끝에 그 수렁에선 벗어났지만, 안탁깝게 그를 지켜보던 부모님은 다 돌아가시고 없어 용서를 빌길 마저 없답니다. 놀음은 폐가망신이란 말을 실감한는 기간이 너무도 길었습니다. 기억하기 싫은 철없던 시절을 생각할 때마다 하얀 장백이에 쥐어 뜯고 싶어진다고 하네요. 죽어도 씻지 못할 큰 과오를 후회하며 살아간다고.... <솜털이 세상>

 

 

 

 

 

 

 

 빈대 잡다가 사람 잡겠구먼



옛날 조선시대에 어떤 노인이
60세에 상처하고 70살에
19살 먹은 처녀에게 새 장가를 들었다.



첫날밤 촛불아래 내 새 색시가
다소곳하게 앉아 있는데
고것 참 겁나게 이쁘대.
그래서 재빨리 겹겹 옷 벗기고 눕혔는데....



이런.... 마음 뿐이지
물건이 말을 들어야지
애만 쓰다가 땀만 한사발 흘렸지.



근데 내 색시도
첫날 밤에 할 일을 못해서 그런지
잠을 안 자대.



엎치락뒤치락 그러더니 벌떡 일어나서
"잠도 안 오는데 물컷이나 잡을래요"
하더니 속옷까정 훌라당 벗어던지고서는
방을 여기저기 다니면서 빈대를 잡는 거야.



상상을 해 봐.
일렁이는 촛불아래 19살 먹은 처녀가
알몸으로 빈대 잡는 광경을....
아아....그 광경을 보자니 한 물 간줄 알았던
내 그것이 기운을 차리더군.



난 빈대 덕에 마침내
황홀한 첫날 밤 행사를 치를 수가 있었어.
(고마운 빈대, 이쁜 빈대)
색시도 기분이 좋은 모양이더군.
고것이 나이도 어린 게 말이야.



이튿날 밤이었어
그 앤 또 뭔가를 기다리더군
근데.... 되겠어?
난 안타깝기만 했지.



그 앤 전전긍긍하더니
다시 일어나 옷을 홀딱 벗고
‘빈대잡이 홀딱쇼’를 하는거야.



난 어제의 방사로 힘이 하나도 없었는데....
내 몸 가운데서 다시 뜨거운 것이 솟두만.
난 다시 그 애를 안았어.
어젯밤 만은 못했겠지만
그럭저럭 일은 치를 수가 있었다구.



그 이튿날,
난 삭신이 쑤시고 하늘이 노래서
일어나지도 못하겠두만.
그 애는 기분이 좋은 것 같았어.
그나마 다행이지.



근데....또 무서운 밤이 온 거야.
정말
‘밤이 무서버어’
뼈에 사무치게 실감 나더군.
근데....아아....
그앤 또 빈대를 잡두만.



이틀을 잡아서
더 잡을 빈대도 없었을 텐데....
이곳저곳 열심히 뒤지고 있었어.
빈대잡이보다는
홀딱쇼에 더 치중하는 것 같더군.



난 그 애를 불렀지.
"애, 얘야…."
내가 들어도 정말 모기소리만 하더군.
"얘야...."
그제서야 그 앤 내 목소리를 들었나 봐.



내 쪽으로 몸을 돌리고 기대에 찬 목소리로…
"예? 영가암~~?"

난 사력을 다해 말했지



"얘, 그만 좀 해라.
너 빈대 잡다가 사람 잡겠구나...."

 

 

        

 

                ♡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출처 : 아름다운 초원의 쉼터
글쓴이 : 중 년 신 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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