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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신사 2011. 7. 28. 20:08

중독

                   중년신사

우연처럼 다가와

필연처럼 느껴지는

님의 흔적에

저는 말 잘듣는 아이처럼

좋아 했습니다.

 

님의 글

한줄 한귀절에

긴 밤이 늘어 났다

짧아 집니다.

 

눈을 떠면

님이 다녀 가심에

울고 웃는 날이 많아 집니다.

 

긴 기다림에 

짧은 해후가 그래도 내겐

너무도 행복한 시간입니다

무심히 지나는 시간속에서도

 

님의 흔적은  내게 기쁨입니다

이건 분명 중독이 맞겠지요

출처 : 아름다운 초원의 쉼터
글쓴이 : 중 년 신 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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