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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훌륭한 남편

중년 신사 2011. 9. 7. 22:25

 

     

    .

      

    훌륭한 남편

     


    어느 날, 한 여성이 시퍼렇게 멍든 눈으로 이혼 담당 변호사를 찾아와서 하소연했다.
                                 '남편이 이렇게 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여러 이야기가 오가다가 변호사가 물었다.
                                          '맞기 전에 어떤 말을 했지요?'

     

    (지는요딱세야요)


    그러자 그녀는 남편이 너무 미워서 자기도 참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는 것이었다.
    '그래 잘났어. 그래도 사내라고~ 당신이 해준 게 뭐가 있어? 때려봐! 아예 죽여라!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서….'

     


    그 얘기를 듣고 난 변호사가 한마디 했다.
    '그래도 남편이 훌륭한 데가 있네요. 죽이라고 했는데 때리기만 했으니까요.'

     

    (자연은다할수있다)

    몇년전

    허당이 어떤 여자랑 같이 살 때의 일이다.

    여기저기 전국을 돌아다녀야 하는 직업이라 지방 출장이 많았다.

     

    그래서

    가끔은 마누라 모르게 술을 먹다가

    객지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바람을 피우는 일도 있었다.

     

    .

    (오메짠한거)

    하지만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올 때면

    두번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후회를 하는 때가 많았다

    그날도

    전날밤 술을 마시다 뽀얀 젖가슴을 가진

    말숙이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녀와 뜨거운 밤을 보냈었다.

     

    (자갸일어나)

     

    그것이

    양심에 걸려 마누라 얼굴 보기가 미안했다.

    하지만 약한 모습을 보이면 여우같은 마누라가 의심을 할 것 같아...

     

     

     

    아파트

    현관문을 거칠게 열면서

    당당한 모습으로 현관을 들어서며 일부러 큰소리를 쳤다.

     

    "자기야! 나...  왔어."

     

    (떨어진당)

    그러자

    거실에 앉아 있던 마누라가

    놀란 토끼눈을 하고 쪼르르 뛰어 나오며 반가운 표정을 한다.

     

    "잘 다녀 왔어요?"

     

    "응... 그동안 집에 무슨 일 없었지?"

     
     

    "네................. 뭐, 별로..... 없었어요."

     

    그녀의

    대답에 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 다행이군!  그런데...

     나는 매일 밤마다 당신을 꿈속에서 안고 있었는데..."

     

     

    마누라

    모르게 바람을 피운게 미안해

    입에서 나오는대로 그렇게 그냥  립써비스를 해줬다.

     

    (멍키샥기들이란?)

    그런데

    그녀의 대답이...

     

    "그래요? 역시 당신이었구나!"

     

    "아니... 뭐가???"

     

    (자연의신비함)

                              

     

    "어머머?  어젯밤에 내가 잘 때...

     내 침대에 몰래 들어 온 남자가 있었는데... 그게... 당신맞죠...???"

     

    "켁!!! 이런... 닝기리..."

     

    (사람몸이어떻게이럴수가)

     

    아는 친구의 남편이

    바람피워 이혼하자

    주변 사람들은 잘 생긴 남편을 둔

    내게 걱정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

     

    (저눈속으로들어가고싶당) 

    "열 여자 싫다는 남자 없다.

    남편도 저쪽에서 죽자고 덤비는데

    싫다 하겠냐.

    한번쯤 의심해 봐야 돼."

     

    그래서 의심해 보기로 했다.

    참 이상하게 그동안 믿어왔는데

    의심하기로 작정하고 지켜보니

    모든 점이 의심스럽기 그지 없는 것이다.

    그러던 차,

    모두가 잠이 든 새벽 1시,

     

    (넘슬퍼보여) 

    그 깊은 어둠속에 남편의 핸드폰이 울렸다.

     

    "따다따 따다따~~따다따따 따다따~~~~"

     

    자다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는 남편,

    가만히 상대의 목소리를 듣고만 있더니

    알았다고 끊는다.

    얼핏 들리기로는 어린 여자 목소리 같았다.

     

     

    (떨어지믄주거! 크크크)

     

    남편은 잠시 고뇌와 번민에 찬

    모습으로 갈등하더니,

    부스럭거리며 일어나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는다.

    그리고 자는 나를 한번 더 확인하더니,

    살금살금 부시럭부시럭

    바깥으로 나갔다.

     

    (나무의귀?)

    헉!!

    설마설마 했더니,

    내가 그렇게 믿어왔던 내 남편이...

    이 밤중에 다른 사람 전화를 받고 나갔다...

    오 마이 갓...!!!!!!!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것인가,

    순간적으로 머리 뽀개지게 고민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

    성인군자인척 할 필요가 어디 있나.

    무조건 따라나가

    한 대 갈기구 잡구 싸우는 거다.

     

    (중국어느농가창고)

     

    그러나 만약 남편이 내가 아니라

    그 뇬 편을 들면 우짜지?

    오만 생각을 하며

    떨리는 가슴으로 앉아 있는데

    남편이 돌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지능장애자를)

     

    분명 급하게 나가느라

    지갑을 안 들고 간 게다.

    배신을 때린 바람난

    저 인간을 어떻게 해야 하나...

    초당 100바퀴로 머리 굴리다

    벌떡 일어나 문 앞에 가서 있었다.

    야구방망이 하나만 있었음

    딱 좋겠구만~~... 

    프로필 이미지  프로필 이미지프로필 이미지

     

    문을 여는 순간,

    "으악~"

    하고 비명지르며 뒤로

    나자빠지는 남편 아니 그 인간.

    바람피우는 걸 상대방에게 들켰을 때보다

    더 무서울 때가 어디 있겠는가?

     

    (홍콩보낸겨!!)

     

    "너는 현행범이야.

    이제 무슨 변명을 해도 소용없어,

    난 모든 걸 지켜봤어!"

     

    (42년동안이렇게길르고있슴)

     

    뒤로 자빠진 그 인간앞에 서서

    분노로 씩씩대는 나,

    이건 그야말로 완벽한

    미스테리물의 한 장면이었다.

     

    (에공아포)

    "전화한 뇬이 누구얏!"

     

    슬금슬금 다시 일어나던 남편이 

    분위기 장난 아님을 깨닫고 사실대로 분다.

     

    "...옆...옆집...여학생..."

     

    머? 옆집 여학생 ????

     

    (덤벼!!)

    아니,

    적이 그렇게 가까이 있었더란 말인가??

    "그 나쁜뇬이 왜 전화한거얏!이 밤중에

    남의 남자한테! 왜!왜!..???"

    남편은 이미 전의를 상실한 듯,

    아니면 나를 포기하고

    그 뇬을 택한 듯 잠잠했다.

     

    asd

     

    그리고 정신을 차린 남편은

    놀라고 당황하던 조금 전의 모습과 달리

    되려 당당해진 모습으로 침대로 갔다.

    그러면서 한 마디 던지는 말.

    *

    *

    *

    *

    *"차!! 빼달래...,"

     

     

     

출처 : 아름다운 초원의 쉼터
글쓴이 : 중 년 신 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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